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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강해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학자요 풀러 신학교 교수인 김세윤 박사의 주기도문 강해서이다. 저자는 주기도문이란 예수님이 시작하신 하나님의 나라 운동의 결정체요, 하나님 나라 운동의 사상과 신학의 요약이라고 정의한다. 하나님 나라라는 성경 신학적 관점에서 주기도문을 강해하면서, 무의미하게 되뇌이고 있는 주기도문의 진정한 가치를 재정립하고 우리의 영성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한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특별히 성경에 기록된 주기도문의 두 가지 판 즉 마태판과 누가판을 중심으로 주기도문을 살펴본다. 그와 함께 예수님 당시에 기도란 그 공동체의 이상과 비전을 나타내는 결정체임을 감안할 때,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재정의해 준다.

위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하라는 것은 기도하는 태도에 대해 광야 이스라엘 백성과 대조시켜 교훈하는 것입니다. 첫째, 출애굽기 16장의 만나 거두는 사람들과 대조시킵니다. 그 사람들은 욕심이 많아 많이 거두기도 했지만 하루 먹기에 적합한 한 오멜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거두어들이면 먹고 남은 나머지는 그 다음날 벌레가 생기고 부패해서 먹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그날그날 하나님께 의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이 ‘일용할 양식’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에게 지금 오늘, 날마다 우리에게 그날 필요한 음식을 주시옵소서”라는 뜻입니다. 매일 그날 필요한 양식을 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그날그날 필요한 양식 또는 지금부터 오는 하루에 필요한 양식을 구하라는 것은 출애굽기 16장을 근거로 하면, 우리가 매일 음식을 더 많이 거두려고 욕심 갖지 말고 그날그날 하나님께 의지해서 사는 삶의 자세를 갖추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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